잠은 양보다 질이다.
1 탄력에 웃고 울고
너무 딱딱한 돌침대나 너무 부드러운 솜 소재는 건강에 나쁘다. 온 몸을 고루 받쳐주지 않아 목, 허리, 발목은 지지 없이 떠 있기 때문에 주변 근육에 무리가 간다. 오래 누웠다가 일어나도 제 형태로 돌아오는 탄력이 가장 중요하다. 몸의 어느 한 부분에 무게가 집중되지 않는, 어떤 자세로 자더라도 따라 움직이는 매트리스가 좋은 매트리스다.
2 단단하거나 부드럽거나
이모 할아버지는 딱딱한 바닥에서 낮잠을 주무시는 걸, 조카들은 푹신한 침대에서 묻혀 자는 걸 좋아한다. 몸이 좋아하는 쿠션은 따로 있다. 스프링이나 라텍스 하나만으로 만들어진 것도 있지만 층층이 다양한 소재를 섞어 2중, 3중으로 만든 것도 있다. 비교할 대상이 많은 곳에 가서 일단 누워보고 몸에 ‘착 감기는 맛’이 있는 매트리스가 ‘내 꺼’다.
3 고전적인 스프링 매트리스
이리저리 굴러봐서 스프링이 느껴지지 않고 아무리 세게 누워도 삐걱대지 않는 제품으로 고른다. 또, 몸에 닿는 상단 매트리스와 이를 받쳐주는 하단 매트리스로 이루어진 투 매트리스를 추천한다. 탄력과 지지력이 좋고 쉽게 꺼지지 않아 보다 오래 쓸 수 있다. 허리 디스크 환자라면 주저 없이 받쳐주는 힘이 좋은 스프링 침대를 선택해야 한다. 바닥이 탄탄해야 관절이 아래로 쏠리지 않아 덜 아프다.
4 돌침대, 물침대는 안녕
피곤할 때만 쓸 거라면 돌침대도 괜찮다. 뜨겁게 지지면 혈관이 확장돼서 피가 돌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순간일 뿐, 돌침대를 데우면 전자파 때문에 편두통 등이 생길 수 있고 딱딱한 곳에 오래 누워 있으면 허리에 좋지 않다. 물침대는 일반용이라기보단 치료용이다. 일반 매트리스 보다 부드러워 몸이 압력을 덜 받게 해주기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들의 욕창을 막아준다. 이런 물침대를 일반 사람이 오래 사용하면 목이나 허리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해서 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5 천연 내장재의 행복한 시간
몸의 온도나 습도도 사람마다 달라서 온도와 습도 조절 기능이 있는 내장재를 쿠션 위에 넣는다. 보통 보급형 매트리스엔 합성 소재가, 2백만원이 넘는 고급 매트리스엔 보통 양모 같은 천연 소재가 쓰인다. 양모, 낙타모, 실크는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하다. 습기도 조절하고 통풍도 잘 시켜서 여러모로 위생적이다.
6 뒤집어 가며 쓰는 매트리스
오래된 호텔에 가면 가운데만 푹 꺼진 매트리스가 종종 있다. 이런 매트리스에서 자면 다음날 허리가 아프다. 소재 중에 비교적 쉽게 내려앉는 소재가 스프링인데 2~3주 간격으로 뒤집어 가며 돌려 쓰면 쉽게 꺼지지 않는다. 라텍스도 오래 쓰면 몸 모양대로 화석처럼 음각이 생길 수 있으니 3개월 정도에 한 번씩 돌려 가며 쓴다.
7 진드기의 온상, 커버
매트리스의 값에 더 많은 영향을 주는 건 내장 커버 소재다. 집의 진드기나 세균이 매트리스 커버에서 생기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매트리스가 위생건강 상품으로 분류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요즘 나오는 제품은 항균, 항박테리아, 항진드기 등의 위생처리가 대부분 기본으로 돼있다. 매트리스에 완전히 붙어 있는 것보다 지퍼로 씌우게 된 커버가 드라이클리닝을 맡기기도 편하다.
8 갈빗살 프레임의 힘
몸에 따라 움직이는 매트리스가 좋듯 매트리스를 받쳐주는 프레임도 유연한 게 좋다. 갈빗살 프레임은 확처럼 휘어져서 매트리스 모양에 따라 같이 모양이 변하고 통풍도 잘돼서 위생적이다. 같은 갈빗살이더라도 갈빗대의 두께가 가늘면서도 촘촘한 게 유연하다. 이음새가 약해서 금방 부서지는 제품이 있을 수도 있으니 잘 확인해야 한다.
9 넓고 높은 침대라 말들 하지만 공간이 남아 돈다면야 크고 높은 침대가 좋다. 침대에 누웠을 때 머리에서 10cm 이상, 발에서 5cm 이상 길고 어깨 넓이 세 배 정도의 폭은 돼야 제대로 잘 수 있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찬 공기가 몸에 안 좋을 수 있으므로 높이는 적어도 바닥에서 40cm 이상 떨어져야 한다. 앉았을 때 무릎과 발목이 90°로 구부러지면 적당한 높이다.
출처: 지큐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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