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광안리 라이딩이다.
집에서 왕복 15km 정도 되는 거리지만
자전거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서 자주 가곤 한다.
오늘은 아들과 아들친구와 같이 라이딩을 했다.
봄날씨 같은 따뜻한 날씨에 라이딩의 재미가 더해진다.
기온이 많이 올라서 그런지 광안리에는 사람들로 북적하다.
사람 많은 곳은 조금 불편하지만 그래도 상쾌한 라이딩이라 기분은 좋다.

등에 땀났다고 찍어 달라고 한다.
열심히 달렸구나~~

광안리 도착해서 시원하게 발 담가주고

콧바람 좀 쐬다가 집으로 복귀하는 길에 아들이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간식을 사 먹자고 한다.
그래서 편의점 들러서 서로 더치페이하게 간식 하나씩 골라라고 했다.
그런데,,
전부 라면을 고른다.. ㅠㅠ
라면 먹을 거면 밀면 먹으러 가자고 얘기하고
밀면집을 검색해 본다.
광안리에 예전에 가던 밀면 집이 있는데 이전과 다른 맛이 나서
한동안 안 갔었다.
그래서 다른 곳을 검색해 본다.
가온밀면.
집으로 가는 길에 있는 밀면집으로 장소는 OK.
광안리에서 거리도 OK.
애들을 데리고 가온밀면으로 GO GO.
민락 회센터를 지나
민락수변공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이전에 세븐일레븐이 있던 건물 2층에 있네.
나는 지나칠 뻔했는데
애들이 '아빠, 가온밀면이 여기야~' 하고 소리쳐서 멈춰 섰다.
이제 중학생이 되는 아들은 제법 의젓해졌다.
다소 생뚱맞은 곳에 위치한 건물의 2층에 가온밀면이 있다.
1층에 가지런히 자전거 4대를 주차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

올라가자마자~~ 오~~
널찍하니 광안대교 뷰가!!!
도착했을 때가 2시쯤 되었을 때라 손님이 몇 분 계셨는데 전부 창가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고 계셨다.
광안대교 뷰라니~~
우리는 4명이라 좌식좌석에 앉아서 밀면과 만두를 시켰다.
밀면에 만두죠.
물밀면 1개, 다진 양념 뺀 물밀면 1개(메운 거 못 먹는 아들 친구), 물밀면 곱빼기, 만두 이렇게 주문하고
이내 나온다.

첫인상이 깔끔하다.

아들 시식평은 맛있다.
아들친구 시식평도 맛있다.
만두도 피가 얇고 속이 의외로 가득 차 있어서 맛있었다.

육수는 셀프라 작은 주전자에 가득 담아 떠왔다.
멸치육수는 아닌 거 같고
짜지 않고 육수맛이 은은히 올라오는 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오랜만에 먹는 밀면이라 맛있게 먹고 나왔다.



창가에 앉아 광안대교 뷰를 보면서 먹으면 좋았겠지만

광안대교 뷰보다 우리 아들 뷰가 더 좋다.
아들 잘 먹는 모습 보면 기분 좋다.
[카카오맵] 가온밀면 광안리직영점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로 109 화선빌딩 2층 (민락동) https://kko.kakao.com/CYKmT403xr
가온밀면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로 109
map.kakao.com
위치는 간단하게 링크로 남겨둡니다.
도보로 걸어가기에 애매한 위치이지만
민락 수변공원을 방문하신다면
잠깐 들러서 식사하고 가셔도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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