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처음 만났다.
내 머리가 큰 사이즈는 아니라 M(54~58)사리즈를 선택해서 사용했다. 처음에는 색상만 보고 선택했다. 그때 프로 사이클 리스트들에게 공급되었던 아이템이다.
이때가 좋았다.
아무걱정없이 즐겁게 타기만 하면 됐던때라 스트레스 같은거도 없었던거 같다. 동호회 형님과 같은 헬멧이었는데 그 형님은 빨간색, 나는 파랑색.
서로의 핼멧이 맘에 든다고 교환하자고 했다. 그래서 나는 이때부터 줄곧 빨강헬멧을 사용해왔다.
사용기간이 뜸해지고 뱃살을 늘어나고 사이클에 손이 가는게 뜸해지기 시작했다. 헬멧은 창고에 박힌채 몇년의 세월이 흘렀다. 당연히 아주 가끔씩 사용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전과 비교하면 사용빈도수가 줄었다.
다시금 사이클에 취미를 붙혀 보고자 창고의 핼멧을 꺼내는 순간 오랜시간 변해버린 플라스틱이 삭아서 깨지더라. 손을 대니 걷잡을수 없이 깨지기 시작했다.
그때는 이미 catlike 헬멧은 단종되고 더이상 생산을 하지 않는 상황.
그래서 제조사에 문의 했다. 요부품 구할수 있냐고.
하지만 답은 없었다. 하루, 이틀, 1년이 지나도. ㅎㅎ
그래서 다시 구매했다.
언제나 처럼 잘 맞는 핼멧. 무광블랙은 처음이라 색상선택에 고민이 있었지만, 와이프 님의 선택으로 블랙으로 픽!
앞으로 자주자주 타면서 아깝지 않게 잘 사용해야겠다.
잘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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