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등산 코스 추천, 영도 봉래산
목차
1. 봉래산 명칭 유래
2. 봉래산 위치
3. 봉래산 등산코스
4. 봉래산 등산시 주차 위치
5. 봉래산 등산 데이터
1. 봉래산 명칭 유래
봉래산은 절영진의 3대 첨사인 임익준(任翊準)이 산세가 마치 봉황이 날아드는 것 같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2. 봉래산 위치
부산광역시 영도구 청학동, 금련산맥의 남서부 말단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95m이고 봉래산 정상에서는 부산광역시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수평선을 바라보면 대마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영도에서 대학교를 다니면서도 봉래산은 한 번도 오른 적이 없었다. 가깝지만 먼 산인지, 등산의 기회는 없었습니다.
그러다, 하루 전 날 등산코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등산계획에 없던 나와 친구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등산 가려고 했던 산은 황령산, 장산으로 하려 했는데 친구가 오려면 거리가 멀어서 서로 간의 위치를 고려해서 봉래산으로 정했지요.
3. 봉래산 등산코스
출발지 : 75광장앞 유료주차장.(봉래산 등산로 주차)
유료주차장이지만 현재는 무료인 거 같습니다. 관리사무실이 있지만 아무도 있지 않아서 차를 주차하고 간단하게 몸을 풀고 등산을 시작합니다. 햇볕이 따뜻한 게 등산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유료주차장임을 나타내는 요금표는 참조 삼아 찍었습니다.
목장원 옆 화장실의 샛길로 등산로가 시작되고 코스는 가면서 알아가면 될 것이라 거침없이 직진하기 시작합니다. 초입부터 경사가 급해서 조금 힘이 들긴 하네요.
곳곳에 이정표들이 있어서 처음 가시는 분들도 길을 잃어버리는 염려는 없을 것입니다. 가다가 모르면 트랭글어플사용해서 어디로 가야 할지 확인이 쉬워서 항상 애용하는 어플입니다. 단점은 GPS를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어플을 실행하면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는 것이죠.
첫 번째 목적지인 손봉 0.5km 전.
임도와 만나는 길을 지나 계속 직진합니다. 날이 더워서 반팔에 바람막이 하나만으로 충분했습니다.
와우~~
이렇게 멋진 곳을 왜 이제야 왔는지
사진으로는 다 표현이 안돼서 눈으로 가득 담았습니다.
태종대가 보이는 멋진 뷰가 펼쳐집니다.
멋진 뷰 포인트를 뒤로 하고 조금 오르면 이내 손볼에 도착했습니다. 손봉 361m
그리고 바로 옆에 자그마한 자봉 387m
아기자기한 봉우리들이 마치 친구들처럼 붙어있네요. 자봉 정상석 옆에 마련돼있는 정자에서 삶은 계란 두 개와 베지밀로 허기진 배를 짐 간 채우고 다시 출발합니다.
봉래산 정상 가기 바로 전 이정표.
언제나 함께 한 이정표. 갈림길이 많지만 이정표가 있어 든든합니다.
표지판 뒤쪽으로 데크가 보입니다. 최근에 설치되어 사용 중인데 개인적으로 나는 데크를 싫어한다. 등산 오신 분들이 좀 더 편하라고 설치 한 거지만 데크를 설치하기 위해 비용뿐만 아니라 산에 대미지를 준 거기 때문에 산림을 훼손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자연은 우리가 잠시 빌려 쓰는 거기 때문에 항상 아끼고 관리해야 한다. 무분별한 데크 만들기는 좀 더 심사숙고해야 될 것이다.'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아무튼 내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마저 올라봅시다.
그리고 우리의 목적지 봉래산이 나옵니다.
사방이 탁 트인 뷰에 놀랍니다.
봉래산 395m
영도 할머니의 전설
긴 글이지만 핵심은 이렇습니다. ‘부정적인 내용의 전설은 일본의 간계로 탄생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영도 할머니는 산삼을 기르며 영도 사람의 안위를 지켜준다'라고 합니다.
오륙도, 광안리, 부산항대교가 한눈에 보인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있어서 깨끗한 뷰는 아니었지만 사방이 뚫려있는 뷰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였습니다.
하산길은 최대한 짧고 빠르게 대신 돌계단이라...
오늘은 트레일 러닝화를 신고 등산했습니다. 생각 외로 안 미끄럽고 잘 올라갈 수 있네요.
봉래산 둘레길 안내도
목장원 뒤쪽으로 내려옵니다. 다음에 봉래산 등산엔 이곳 주차장에 차를 돼도 되겠어요. 주차장 넓고 입구에 가깝고.
4. 봉래산 등산시 주차위치
빨간 점이 주차위치
넓고 쾌적한 주차공간을 자랑하는 곳.
내려온 김에 목장원에서 갈비탕을 먹습니다.(딱히 다른 곳을 찾을 생각은 안 했고 바로 앞에 식당이 있으니 들어갔습니다.) 점심시간 때라 그런지 좌석이 가득이네요.
잘 먹고 계산하려는데 목장원의 별미라고 하는 호박식혜를 가져다주신다고 해서 한 모금했네요. 호박맛에 보리도 들어가 있습니다. 맛은 soso~~
배도 든든히 채웠겠다 집으로 복귀하려는데 차 안이 뜨겁네요.
차 안 실내온도 20.5도!!!
여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집에 와서 와이프님이 사다주신 떡볶이와 오징어 튀김, 사이다 한잔으로 2차 점심~~ ^^ 마무리했어요.
5. 봉래산 등산 데이터
🥾거리 : 3.9km
⏱소요시간 : 1시간 59분
⛰획득 고도 : 401m
🚩난이도 : 하
🚌 가는 방법
1) 자차 이용 시 : 목장원 앞 75 광장 유료주차장 이용(무료)또는 목장원 위쪽 둘레길 입구 주차장(무료) 이용.
2) 대중교통 이용 시 : 부산역에서 출발 시 506번 버스 승차, ‘75 광장’ 정류소 하차.
쉬엄쉬엄 올라서 멋진 풍경을 눈에 마음껏 담고 온 감사한 하루입니다. 초보자 분들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이니 천천히 여유를 가지며 등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쓰레기는 가져가시고 산불 조심합시다.!!!